전날 모처럼 조정을 보인 미국시장이 이날은 개장초부터 별 다른 조정 없이 꾸준히 상승한 끝에 3대 지수 평균 +1.59%라는 보기 드문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마감, 결국 상승 추세의 위력을 보여준 날이 됐습니다.(오늘도 최근의 파일 수정 작업이 이어지면서 늦게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당일 시장 동향
연속 상승 후 전날 조정다운 첫 조정을 보인 미국시장이 이날은 상승추세를 입증이라도 하듯 개장초부터 상승으로 출발 후 특별한 위기 없이 종가를 거의 고가로 급등하는 모양새를 연출하였습니다.
아래 이날 장중 실시간 차트로 보면 이날의 상황(시가=저가, 종가=고가)을 확연히 알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식 등락률 계산: (비교 시점의 종목 군 시가총액의 합)/(기준 시점의 종목 군 시가총액의 합)-1=시가총액의 변화율
(기존) 산술평균식 등락률 계산: (종목 군 등락률의 합)/(종목 개수)
아래 이날의 미국시장 종합상황판을 보면,
※위 표에서 업종 별 및 종목 군 별 평균 등락률과 YTD %(Year to date: 연초부터 상승률)은 전부 산술평균이 아닌 시가총액식으로 계산된 것입니다. 미국 지수의 계산 방식은 다우 지수(=(주가 평균 방식+가격 가중))를 제외하고 지수마다 약간의 차이(유동성 가미, 반영 비중 조정 등)는 있으나 전부 시가총액식으로 산출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입니다※
이날 다우는 +1.15% 상승한 34283.10으로 마감하였고,
나스닥은 지난 5.26일(+2.19%) 이후 116일 만의 최고 상승률로 급등한 +2.05%를 기록하면서 13798.11로 마감하였으며,
S&P 500 지수도 +1.56% 급등한 4415.24로 마감하는 등
대형주 지수가 모두 급등한 반면,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 2000 지수는 +1.07% 상승하면서 대형주 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모습입니다.
이날의 상승은 반도체 업종이 화려하게 주도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률이 +4.04%로 역시 5.26일(+6.26%)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하면서 이날 시장의 급등을 견인하였고, 반도체 업종에 이어 자동차(+2.25%), 인터넷과 소프트웨어 업종이 둘 다 +2.21%로 대형 기술주가 이날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전 업종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종목 군 별로는 Magnificent 7이 +2.30%(시가총액식 등락률, 이하 같음)이고 FAANG(페이스북/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넷플릭스/NFLX, 구글/GOOG) 5는 +2.14%로 나스닥의 상승률과 비슷하였고, 시총 상위 종목은 +2.30%(산술 평균은 +2.46%, 괄호 안 등락률, 이하 같음), 거래량 상위 종목은 +2.23%(산술 평균은 -1.96%로 역시 시가총액식으로 계산한 등락률이 보다 정확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승률 상위 종목은 +5.67%(+5.66%)였고, 하락률 상위 종목은 -2.31%(-8.19%)였습니다.
오늘부터 새로 계산하기 시작한 185개 전 종목의 등락률과 YTD %(표의 우측 하단에 위치)는 각각 +1.84%/+28.62%로 시장 전체의 상황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지수 급등으로 나스닥 100 지수의 경우 이날 기록한 15529.12는 사상 최고가(16573.34, '21/11/19) 대비 하락률이 -6.3%(-1024.22 p) 차로 접근하며 사상 최고가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으며, 사상 최고가 대비 각각 다우 지수는 -6.8% 차, 나스닥은 -14.1% 차, s&p 500 지수는 -7.9% 차,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11.1% 차이로 접근하게 되어 역시 사상 최고가 돌파가 멀지 않은 상황이 됐습니다. 다만 러셀 2000 지수는 사상 최고가 대비 -30.2%로 사상 최고가 돌파가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사상 최고가 돌파와 관련한 전망 글은 다음에 올려보겠습니다)
이날 지수 급등과 함께 s&p 500 변동성 지수인 VIX는 14.17(-7.33%)로 급락하면서 9/1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을 반영하고 있으며, 국채 금리는 약보합(4.628%, -0.04%), 유가는 이틀째 상승하며 77.17$(+1.89%)로 상승하였습니다.
종목 동향
이날 종목별로는 각각 상승/하락이 다우 30은 26/4로, 나스닥 100은 93/7, 전체(185개 종목)로는 167/18로 하락 종목이 거의 없을 정도로 상승 종목이 압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도체 업종은 상승률 상위 10개 중 6개(TSM, KLAC, LRCX, AMAT, MCHP, AVGO)를 기록할 정도로 급등했음을 알 수 있고, 전 업종이 상승했음에도 하락률 상위 종목 10개 중에 바이오/헬스 업종이 4개(ILMN, FATE, AZN, MRK)나 포함되어 있어 이날 바이오/헬스 업종이 상대적으로 부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성장주와 배당주로 보면 성장주/배당주 공히 각각 10개 중 10개/9개기 상승했으며, 상승률이 각각 +2.49%/+0.94%로 성장주의 상승률이 압도하였으며, 연간으로도 각각 +66.01%/+4.97%로 상승 추세에 맞게 성장주의 상승률이 압도하고 있습니다.
※위 표에서도 당일 % 와 YTD %는 모두 시가총액식으로 계산하였습니다.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
시장과 관련해서는 전날 올려드린 글( [미국시황]11/9일 상승 전선 이상 없다 (moneytreeall.com) )에서 밝힌 대로 미국시장의 상승 추세는 공고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고, 더욱이 이날의 급등으로 추세 강도 역시 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날 글에서도 밝힌 대로 상승 추세에서 조정이 길지 않고, 대부분 장중 조정에 그치는 점을 고려하여 장중이나 일간 조정 시 매수 관점을 근간으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추천합니다.
중장기 전망과 관련해선 따로 글을 올리겠지만, 결국 3대 지수의 경우 사상 최고가 돌파가 이루어진다는 전망 하에 시장 접근을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상 오늘의 미국시황을 말씀드렸으며, 특별한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빠르게 대응 방법을 올려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마칩니다.